다중언어 사용자인 역사적 인물들

10월 6, 2020 | 언어, 유용한정보, 자기계발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하나 이상의 언어를 구사했던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중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을 가리켜 폴리글롯(Polyglot)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역사적인 폴리글롯들을 한번 살펴볼까요?

엘리자베스 1세 (Elizabeth I, 1533년 9월 7일 – 1603년 3월 24일)

왕족이나 정치인이 된다는 것은 다양한 언어를 아는 것에서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며, 권력자들은 다른 공무원들이나 시민들과 유창하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의 권력자들은 번역 툴을 사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옛날에는 어땠을까요?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언어 능력에 의존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이유로 엘리자베스 1세도 영어, 플라망어, 스코틀랜드어, 아일랜드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등 7개의 언어를 습득했을 것입니다.

리처드 버튼 경 (Sir Richard Burton, 1821년 3월 19일 – 1890년 10월 20일)

리처드 버튼 경은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언어학자일 것입니다. 그는 무려 29개의 언어를 알고 있었고, 이러한 언어적 유창성은 그의 취미였을 뿐만 아니라 직업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탐험가, 군인, 작가, 지도제작자, 스파이, 인종학자이자 외교관이었던 버튼 경은 많은 언어에 대한 유창함으로 이익을 얻었습니다. 버튼 경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히브리어, 아랍어, 힌두스타니어, 구자라트어, 마라티어, 페르시아어, 신디어 등을 비롯해 다양한 언어를 구사했습니다.

프리드리히 엥겔스 (Friedrich Engels, 1820년 11월 28일 – 1895년 8월 5일)

칼 마르크스에 대해서는 아실 거라 생각되는데, 혹시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누구인지 아시나요? 공산당 선언의 공동저자인 엥겔스는 마르크스주의 이론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었지만 그에 대한 공로는 얻지 못했습니다. 엥겔스는 사업가, 언론인, 철학자, 사회과학자로 활동했고, 영어, 프랑스어, 폴란드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아일랜드 게일어와 밀라노 사투리(이탈리아어의 한 형태) 등 다양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했습니다.

J.R.R. 톨킨 (J.R.R. Tolkien, 1892년 1월 3일 – 1973년 9월 2일)

J.R.R. 톨킨의 집필 목록에는 “호빗”, “반지의 제왕”, “실마릴리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톨킨은 다양한 언어를 구사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언어 시스템을 만든 것으로도 유명한 언어학자였습니다. 톨킨은 35개의 언어들을 구사하고 그의 책에 나온 퀘냐(Quenya)와 신다린(Sindarin)이라는 언어를 만들었습니다.

조제 무리뉴 (José Mourinho, 1963년 1월 26 – 현재)

프리미어리그의 축구감독인 조제 무리뉴는 현대를 살고 있는 폴리글롯입니다. 포르투갈 출신인 무리뉴 감독은 엄청난 축구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UEFA 창설 이래 연맹에 의해 10대 감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무리뉴는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구사합니다.

그리고 여기 또 다른 폴리글롯이 있습니다.

누구인지 궁금하세요? 바로 BeTranslated의 CEO 마이크랍니다! 마이크는 이 블로그의 저자이자 언어 애호가로서 현재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독일어를 구사합니다. 저도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톨킨이나 버튼 경만큼 대단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나 이상의 언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번역 산업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많은 언어가 존재하고 있으며, 세계적 언어 시스템의 필요성에 맞는 콘텐츠를 작성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콘텐츠는 글로벌 친화적인가요?